대전 유성구, 대형 폐기물 폐목재 재활용 효과 '톡톡'

기사등록 2024/12/11 12:42:48 최종수정 2024/12/11 15:30:15

예산 1억1000만원 절감…온실가스 360t 감축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 유성구청 직원이 업체를 방문해 폐목재 재활용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 유성구 제공) 2024.12.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 유성구는 지난해 10월부터 재활용업체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올해 11월 말까지 대형 폐기물 중 폐목재 처리비용 1억1000만원 절감하고, 온실가스 360t을 감축했다고 11일 밝혔다.

유성구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예산과 서산의 재활용업체와 '폐목재 무상처리 및 재활용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을 추진해 이같은 성과를 냈다.

협약에 따라 ㈜협성에너지는 폐목재를 무상으로 수거한 뒤 열병합발전 연료로 사용되는 우드칩(Bio-SRF)을 생산하고, 서해그린에너지㈜는 이를 활용해 재생에너지(증기) 전력을 생산 중이다.

기존에는 가정 등에서 배출된 대형 폐기물 중 폐목재를 민간 대행업체가 수거·분해한 뒤 전량 금고동 환경자원사업소에서 처리했고, 이에 따른 대전시 반입 수수료로 연간 약 1억8000만원에 달했다.

정용래 구청장은 "기업과 협업을 통해 폐기물을 재활용하여 예산을 절감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자원 순환을 촉진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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