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총파업 일주일째 75.7% 운행…노사 이틀째 마라톤 교섭

기사등록 2024/12/11 11:22:18 최종수정 2024/12/11 12:50:15

출근 대상자 2만8143명…파업참가자 8043명

노조, 합의안 도출까지 교섭… 총파업 대회 취소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철도파업이 이어지고 있는 10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 전광판에 운휴 관련 안내문이 표시되어 있다.전국철도노동조합이 10일 파업 이후 처음으로 노사 실무협의회를 갖는다. 이번 실무협의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불러온 탄핵 정국에서 철도파업이 장기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이 중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4.12.10.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전국철도노동조합 총파업 일주일째인 11일 열차운행이 75% 이상 감축돼 출근길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다만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노사가 전날부터 마라톤 교섭을 벌이고 있어 접점을 찾지 못했던 노사가 잠정합의안을 도출할지 주목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열차운행은 평시대비 75.7% 수준으로 운행 중이다. 이는 전날보다 0.2% 운행이 줄어든 것이다.

이날 수도권전철운행은 81%, KTX 77.9%, 여객열차 74.5%, 화물열차 13.2%가 운행되고 있다.

이날 출근 대상자는 2만8143명으로 파업참가자는 8043명(참가율 28.6%)으로 집계됐다.

반면 파업 복귀자는 199명으로 복귀율 2.4%를 보였다.

한편 코레일 노사는 전날 오전 10시부터 마라톤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노조는 합의안을 도출할때까지 교섭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됐던 철도노조 총파업 대회를 취소했다. 노조는 사측과 잠정합의안 도출 가능성이 높아 예정된 총파업 대회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4조 2교대 전환 ▲정부 기준에 따른 기본급 2.5% 정액 인상 ▲231억원의 체불임금 해결(기본급 100% 성과급 지급) ▲2급 이상 직원의 2년간 임금동결 ▲개통노선에 필요한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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