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늘봄 거점지구' 순항…4개 지구 학교 17곳 참여

기사등록 2024/12/11 10:00:16
[대전=뉴시스] 대전시교육청의 늘봄 거점지구 사업에 참여 사격을 즐기는 학생들.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2024.12.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유순상 기자 = 대전시교육청의 늘봄 거점지구 사업에 4개 지구에서 17개 학교가 참여하고 있다.

11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시작된 이 사업은 학교 밖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활용, 안심돌봄과 다양하고 질 높은 방과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늘봄 서비스다. 신청·접수부터 프로그램 운영, 안심귀가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시교육청은 지난 9월부터 늘봄 거점지구 운영을 준비하면서 동부4지구, 서부2지구, 서부4지구, 서부7지구를 늘봄 거점지구로 지정했다.

거점지구내 25개 학교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거쳐 17개교를 운영학교로 선정했다. 학생들이 차량으로 이동하는 점 등을 고려해 4~6학년으로 참여를 제한했다.

프로그램은 축구, 피구, 야구, 탁구, 테니스 등 잘 알려진 종목 뿐만 아니라 사격, 인도어사이클 등 학생들이 쉽게 경험하기 어려운 종목도 개설, 한밭체육관과 유성종합체육관, 한밭대 등 거점지구 학교 밖 전용 시설에서 운영된다.

특히 사격은 실탄 대신 레이저 발사 총기를 사용, 초등학생들도 안전하고 재미있게 활동할 수 있도록 했다.

지역 학생들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단 지정된 기간에 신청해야 하며 프로그램별로 인원 제한도 있다.

대전시교육청 김옥세 교육정책과장은 "늘봄 거점지구는 늘봄과정이 학교 밖에서도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첫 사례로 의미가 있다"며 "내년부터 운영 지역을 확대하고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발굴, 추가 개설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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