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어 4차대회, 13일부터 사흘간 서울 목동서 개최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쇼트트랙 최강자 최민정(성남시청)의 메달 레이스가 안방에서 펼쳐진다.
2024~2025시즌 KB금융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가 오는 13일부터 사흘간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다.
국내 빙상팬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최민정을 비롯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스케이팅을 모두 즐길 수 있다.
남자부에선 2년 연속 크리스털 글로브를 쟁취한 박지원(서울시청)과 함께 장성우(고려대), 김건우(스포츠토토), 김태성, 이정수(이상 서울시청), 박장혁(스포츠토토)이 나선다.
여자부는 최민정과 쌍두마차를 이루는 차세대 에이스 김길리(성남시청)와 함께 심석희(서울시청), 노도희(화성시청), 이소연(스포츠토토), 김건희(성남시청)가 출전한다.
이중 국내 빙상 팬들로부터 가장 이목을 끄는 선수는 단연 최민정이다.
최민정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명실상부 여자 쇼트트랙 최강자다. 세계선수권 종합 우승도 4차례나 달성했다.
지난 2014년 처음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뒤 9년 동안 쉬지 않고 국제 무대를 달렸던 최민정은 체력적·정신적 재충전을 위해 지난 시즌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을 포기하며 태극마크를 내려놓았다. 그의 마지막 국제 경기는 지난해 서울에서 열렸던 2023 세계선수권이었다.
그리고 최민정은 이번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를 통해 1년9개월 만에 다시 국내 팬들 앞에 선다.
지난 4월, 2024~2025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한 복귀를 알린 최민정은 앞선 세 차례 월드투어 무대에서 실전 경기감각을 끌어올렸다.
지난 10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1차 대회에 나서 여자 계주와 혼성 계주에서 은메달을, 여자 1500m에선 동메달을 획득했고, 이어 열린 2차 대회 여자 1000m에선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으며 이번 시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정은 이 대회 500m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걸며 두 대회 만에 전 종목 메달을 획득하며 '올라운더'로서의 변치 않는 면모를 과시했다.
그는 지난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3차 대회에서도 1000m 동메달, 3000m 계주 은메달을 따냈다.
최민정과 더불어 김길리 역시 지난해 크리스털 글로브 주인공다운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김길리는 이번 시즌 자신의 주 종목인 1500m에서 금(1차), 은(2차), 동(3차)을 모두 따냈고, 500m에서도 개인 통산 첫 국제대회 메달(2차·동)을 목에 걸었다.
남자부에서도 박지원이 3차 대회 1500m에서 이번 시즌 첫 금메달을 획득하며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사흘간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서 메달이 나오는 경기는 14일과 15일에 펼쳐진다.
13일에는 종목별 예선 경기가, 14일에는 남자 1500m와 500m, 여자 1000m, 여자 계주 결승이, 15일에는 남자 1000m, 여자 1500m, 500m, 그리고 혼성 계주와 남자 계주 결승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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