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동전문가, 시리아 정부 몰락 원인 분석
중국 중동문제 전문가인 둥만위안 중국국제문제연구원 연구원은 알아사드 정권이 빠른 속도로 붕괴한 원인에 대해 "시리아 반군의 강한 무장력, 러시아와 이란 지원의 한계 등은 부차적인 것이며, 그 근본적인 원인은 민심이 떠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둥 연구원은 또 "시리아 정부군은 싸울 방법을 모르는 것이 아니며 그들은 이제 아사드 가문을 위해 싸우려 하지 않는다"고 부연 설명했다.
그는 또 알아사드 정권이 민심을 잃고 신속히 패배한 데는 4가지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첫 번째는 알아사드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 2011년부터 시작한 혼란과 전란은 알아사드 정권과 연관이 있는데 이런 혼란은 시리아 국민들에게는 심각한 재앙이었다고 둥 연구원이 설명했다.
다음은 경제 붕괴, 대부분 시리아 국민이 생활고를 겪었고, 화폐 가치 하락과 인플레이션도 심각한 문제로 평가된다.
이밖에 알아사드가 국민들의 민주, 자유 등 기본적인 권리를 보장하지 않은 것, 반대 세력에 대한 오판도 원인으로 지목됐다.
중국 닝샤대학 아랍국가연구원의 리샤오셴 원장도 “시리아 군과 국민이 반군에 맞서 싸운지 않는 것이 알아사드 정권이 급속도로 붕괴한 원인”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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