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래길의 시작, 웰컴센터 쌀롱' 사업 인정받아
이 사업은 지역 고유자원과 생활양식을 바탕으로 생활권 경쟁력과 활력을 높여 지역주민들에게는 살고 싶은 곳, 관광객에게는 찾고 싶은 지역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의성군의 '술래길의 시작, 웰컴센터 쌀롱' 사업은 안계평야 중심 농경문화를 기반으로 로컬양조장과 청년 창업거리를 연계한 전통주 특화 관광 콘텐츠 개발을 통한 지역활성화를 목표로 추진했다.
경북 3대 평야로 꼽히는 안계평야에서 생산되는 쌀과 풍경이 가진 가치를 활용해 인구소멸에 대응하고 한지형 마늘 생산지로 알려진 의성의 또 다른 고유 자산을 새롭게 알리기 위해 아름다운 안계평야와 함께 브랜드화를 시도했다.
의성은 인구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2019년부터 안계면 일원에 '이웃사촌시범마을' 사업을 유치해 청년유입 정책을 시행했다.
하지만 다양한 문제들로 정착하지 못하고 떠나는 청년들이 생겨났다. 이후 의성군은 청년들과 지속가능한 상생 모델을 모색했고 안계평야와 농경문화에서 해답을 찾았다.
안계면에 정착한 청년사업가와 인근 지역 작은 양조장, 청년 예술가와 지역주민 등 다양한 주체가 함께 브랜딩에 참여했다.
술래길을 찾은 방문객은 술래가 돼 지역 구석구석 문화를 찾아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현재 의성의 로컬 양조장은 1개 마을기업과 6개 청년창업 사업장까지 7개로, 총 15종 술을 제조하고 있다. 탁주, 수제맥주, 막걸리, 정종, 사이더(와인) 등 대부분 제품이 의성에서 생산된 쌀과 사과 등 과일로 만들어졌다.
술래길 거점 역할을 할 '웰컴센터 쌀롱'은 현재 건립 중이다. 내년 초 공사가 마무리되면 봄부터 본격적으로 술래길 팸투어를 운영할 계획이다.
내년에도 2년차 사업 공모를 신청, 체류형 관광객을 위한 숙박시설 설치와 및 차로 5분 거리까지 술래길 범위를 넓혀 다양한 맛과 체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 자원들이 새로운 생각을 만나 매력적인 콘텐츠로 개발되고 그 과정을 함께한 로컬양조장·청년 창업가 등 모두의 노력이 인정을 받아 기쁘다"며 "앞으로 술래길을 더 발전시켜 누구나 살고 싶고 찾고 싶은 의성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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