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군 수도 장악 후 은행 약탈 시도 등 혼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시리아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 정권 붕괴에 따른 권력 공백이 우려되는 가운데 시리아 중앙은행이 예금과 자금은 안전하다고 밝혔다.
9일(현지시각) AFP에 따르면 시리아 중앙은행은 이날 공식 페이스북에 올린 성명에서 "국민들의 은행 예금과 자금은 안전하며, 어떤 위험에도 노출되지 않았음을 확신한다"고 발표했다.
또 "향후에도 위험에 노출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반군 세력이 수도 다마스쿠스를 장악하고 아사드 대통령이 러시아로 망명한 뒤 시리아에선 은행을 약탈하려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8일 AFP가 촬영한 영상엔 중앙은행 약탈자를 막기 위해 공중에서 발포하는 등 사람들을 해산시키고 건물 밖으로 내보내는 장면이 담겼다.
반군 측은 "우린 다마스쿠스 공공 및 사유 재산을 보호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위반자는 징역이나 벌금을 포함한 무거운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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