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뉴시스]이덕화 기자 = 우리나라 카르스트 지형의 메카로 불리는 강원 정선군의 자연경관을 소개하는 책자 '정선의 카르스트 경관'가 발간됐다.

9일 정선군에 따르면 '정선의 카르스트 경관'은 지리교육자로 오랜 기간 활동해 온 서원명 선생이 집필했다. 지형 연구에 대한 열정과 결과를 근간으로 제자들과 교류하며 지역에 관한 애정을 담아 정리했다.

책에서는 정선 주요경관의 기반이 되는 암석이 형성된 지질시대로 구분하고 형성시기가 오래된 기반암으로부터 차례로 기술한다.

바다가 변해 산이 된 땅을 캄브리아기부터 시작해 정선에 K-KARST(한국 카르스트 지형·지질 전시관)가 설립되기까지 멀리서 또는 가까이서 살펴보는 여정은 정선의 카르스트 경관에 대한 지질·지형학적 이해에 도움을 준다.

어려서부터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며 몸과 마음에 카르스트를 익힌 경험과 36년 간 지리교사로 재직하며 교육 경험과 자료를 활용하고 2013년부터 정선정보공업고등학교에서 근무한 4년 동안 제자들과 답사했던 경관에 기억들이 퇴임한 후에도 삶 곳곳에 녹아져 있다.

정선군 관계자는 "저자의 오랜 교직 경력에서 표출된 다양한 자료는 교사들의 교육자료로 학생들의 사례 학습 자료로도 활용도가 높을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onder8768@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