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공범" 국민의힘 울산시당 앞에 계란투척·근조화환

기사등록 2024/12/09 15:11:48 최종수정 2024/12/09 18:34:16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가 9일 울산 남구 국민의힘 울산시당앞에서 윤 대통령 탄핵 부결! 국민의힘 규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 뒤 계란던지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4.12.09.bbs@newsis.com.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부결된 것에 대해 울산지역 노동계가 국민의힘 의원들을 규탄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 9일 국민의힘 울산시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공범 국민의힘은 해체하라"고 밝혔다.

노조는 "국민의힘은 국민의 요구와 상식을 외면하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거부했다"며 "국정혼란을 막고 질서 있는 퇴진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강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자격과 권한을 주었는가"며 "내란의 수괴가 내란의 방조자들에게 권한을 넘기고, 내란의 방조자가 권한을 행사하겠다는 것에 대해 동의할 국민은 아무도 없다"고 강조했다.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가 9일 울산 남구 국민의힘 울산시당앞에서 윤 대통령 탄핵 부결! 국민의힘 규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4.12.09.bbs@newsis.com.

이어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범죄행위는 무거워지고 국민의 분노와 심판의지는 커져갈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당장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시간을 벌겠다는 얄팍한 정치적 계산은 감당할 수 없는 더 큰 위기로 다가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8년 만에 다시 가족과 친구의 손을 잡고 거리로 나선 평범한 시민, 대학생, 청년, 10대들과 더 힘차게 투쟁하겠다"며 "국민의 요구가 실현되는 그날까지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이후 참석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얼굴 모형을 향해 계란 던지기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날 오전에는 국민의힘 울산시당사에 '국민의힘은 국민의 힘으로 해체시킨다', '국민에게 총 겨눈 자 용서없다. 탄핵 찬성하라' 등 문구가 적힌 근조화환이 배달됐다.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9일 오전 국민의힘 울산시당사 앞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근조화환이 놓여 있다. (사진=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 제공) 2024.12.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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