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AI가 효자" 전북 군산시,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

기사등록 2024/12/09 11:25:34

촘촘한 발굴과 두터운 지원…함께하는 따뜻한 겨울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가 ‘겨울철 복지위기가구 집중발굴 기간’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내년 3월까지 계절성 실업 증가 및 한파 등 취약계층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이 가중되는 시기다.

이에 따라 복지 사각지대 발굴 시스템을 통한 상시적인 위기가구 발굴에 들어갈 예정으로, 위기가구를 집중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전기·가스·수도 체납 정보 등 공공 빅데이터를 활용해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초기상담 시스템을 활용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또 희망복지지원단, 27개 읍면동 맞춤형복지팀,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과 지역사회 인적 안전망을 활용해 주변 이웃의 복지위기가구를 적극적으로 발굴한다.

발굴된 대상자는 상담을 통해 긴급복지 지원 선정기준에 따른 공적지원 대상자로 연계된다.

이석기 복지정책과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심과 협력이 필요하다"라며 "이들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지원하는 데 힘을 모아달라"고 했다.

이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기준에 부적합한 가구에 대해서는 통합사례 관리와 민간기관 후원 연계 등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꾸준히 해소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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