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4 창립자…우주 비행 경험 있어
이날 트럼프 당선인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게시물을 통해 아이작먼을 나사 국장으로 지명한다면서, "제러드는 나사의 탐험과 영감이라는 사명을 이끌고 우주 과학, 기술, 탐사 분야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길을 열 것"이라고 적었다.
아이작먼은 소셜미디어 엑스에서 트럼프의 나사 국장 지명을 수락하면서, "이 역할을 맡고 NASA의 뛰어난 팀과 함께 일하며 탐사와 발견에 대한 우리의 공유된 꿈을 실현하는 것은 평생의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아이작먼은 결제처리업체 시프트4(Shift4)의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다. 아이작먼은 고등학교를 중퇴한 후 1999년에 이 회사를 설립했다.
그는 자신이 나사 국장으로 확정되면 시프트4를 떠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이작먼은 나사나 연방 정부 소속으로 일한 적은 없지만, 일론 머스크가 최고경영자(CEO)로 있는 스페이스X의 프로젝트를 통해 몇 차례 우주 비행을 한 적이 있다. 아이작먼은 머스크와 가까운 관계라고 한다.
2022년에는 스페이스X의 우주 개발 사상 최초 민간인 우주 유영 프로젝트인 '폴라리스 던' 프로그램에 비용을 투자하고 참여했다. 2021년에는 스페이스X의 민간인 궤도 임무 프로젝트 '인스퍼레이션4'에도 비용을 투자하고 참여한 바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나사를 이끌 인물로 외부인을 선택한 것과 머스크가 새 행정부에 입성한 것은 나사 운영의 상업화 확대를 향한 움직임의 신호일 수 있다고 NBC는 보도했다. 이미 나사는 스페이스X 등 민간기업과 작업을 일부 협력하며 우주 탐사 계획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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