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동백지구, '자율주행버스' 달린다…시범운행 지정

기사등록 2024/12/05 09:22:45

국토부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로 신규 지정

[용인=뉴시스] 경기 용인시 기흥구 동백지구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노선도. (사진=용인시 제공) 2024.12.05. photo@newsis.com

[용인=뉴시스] 이준구 기자 = 경기 용인시는 기흥구 동백지구가 국토교통부(국토부)의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로 신규 지정됐다고 5일 밝혔다.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는 자율주행자동차의 연구와 시범 운행을 촉진하기 위해 규제 특례가 적용되는 구역이다. 지구로 지정되면 자율주행자동차법 제9조 등에 따라 여객의 유상 운송 및 자동차 안전기준, 화물 운송 특례 등을 적용 받는다.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된 곳은 동백2동 일원이다. 동백역~동백이마트~동백도서관~동백역을 아우르는 3.0㎞ 구간과 용인세브란스병원 정문~후문 0.6㎞ 구간이다.

시는 용인경전철 동백역을 교통거점으로 용인세브란스병원, 동백이마트, 동백도서관 등을 연계하는 노선형 자율주행버스를 시범 도입한다. 향후 동백동 전체에 운행 노선을 확대하는 단계별 계획을 세울 방침이다.

또 지역거점 의료 시설인 용인세브란스병원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병원과 협력, 자율주행버스를 도입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시는 지난해 9월 첨단 모빌리티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산·관·학·연 18개 기관과 함께 '모빌리티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협약을 맺었다.

컨소시엄 참여 기관은 용인시, 용인동부·서부경찰서 등 공공기관 4곳과 명지대학교 산학협력단, 차세대융합기술원 등 학술기관 2곳, SK텔레콤, 아우토크립트, 스튜디오갈릴레이, AR247 등 민간기업 12곳 등 18곳이다.

시는 이들 기관과 함께 첨단기술로 지역 교통 문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자율주행, DRT, PM 스테이션, 로봇 배송 등 다양한 분야의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caleb@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