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15일까지 추진…한파쉼터 567곳에 100여곳 추가 확보
철저한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로 안전하고 따듯한 진주 만들기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는 겨울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 재난상황 대응 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3월15일까지 추진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먼저 강설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3개 실무반과 15개 협업부서로 구성된 비상근무반을 편성하고 대설로 인한 대규모 피해 발생시 현장 통합지원본부를 운영한다.
또한 한파 대책 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해 한파 특보 발효시 종합지원상황실 총괄 관리를 통한 효율적이고 신속한 한파 관리를 수행한다.
시는 관내 경로당, 복지회관 등 567곳의 한파쉼터도 본격 운영한다.
아울러 우체국, NH농협, BNK경남은행 등 지역은행 영업소를 한파쉼터로 지정 운영하는 방안 등도 적극 검토해 한파쉼터를 100여개 이상 추가 확보해 추운 겨울 취약계층과 이동노동자 등이 한파쉼터에서 몸을 녹이고 쉴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노숙인 보호를 위해 위기 노숙인 조기 발견을 위한 거리상담반을 운영하고 혹한기 일시보호를 제공하며, 행려자 발생시 귀향 여비 지원 등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노인가장세대 890세대를 대상으로 세대당 6만원의 난방비를 지원하며, 한파쉼터로 이용되는 경로당에 월 40만원의 난방비를 지원한다.
한파 경보시에는 문산읍에 위치한 진주복지원을 24시간 한파 응급대피소로 운영해 한파취약계층을 보호한다.
또한 도로의 강설·결빙에 대비, 기상 모니터링·비상근무 태세 유지 및 읍면동에 제설제를 사전 배부하고 상습결빙구간 16개소, 교통두절 예상구간 16개소 등 읍면동 결빙구간 취약지역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위험지구 담당공무원 및 우회도로를 지정했다.
상수도 동파에 대비해 읍면동별 담당공무원을 지정하고 기동수선반과 비상급수반 등 5개 팀으로 구성된 겨울철 대책기간 상황실을 운영한다.
이와함께 시설하우스 농가가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비닐하우스 단지 화재예방 점검과 홍보활동을 할 예정이다.
시는 최근 3년 동안 매년 18건의 크고 작은 비닐하우스가 화재가 발생하고 있으며, 화재 원인 중 50% 이상이 전기적 원인이다. 이번 점검에는 노후 전기배선,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자동화재탐지설비 정상 작동 여부 등을 점검하고 하우스 주변 쓰레기 소각 금지, 하우스 주변 소화기 배치 등 화재 예방 수칙을 홍보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한파, 대설 등 겨울철 자연재난으로부터 시민 여러분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최소한의 불편으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전 직원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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