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지방소멸대응 외국인 유입 정책 세미나…5년간 7000명 증가

기사등록 2024/12/05 05:55:40

현재 2만9470명 거주 정책방향 모색

[김해=뉴시스]김해 외국인 어울림 축제. (뉴시스DB). photo@newsis.com

[김해=뉴시스] 김상우 기자 = 김해시는 6일부터 7일까지 김해 롯데리조트앤호텔에서 ‘지방소멸대응과 미래성장을 위한 외국인 정책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저출산 고령화, 생산인구 감소 등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증가하는 외국인의 정책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해에는 현재 외국인 2만9470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는 최근 5년 동안 7000명이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추세 지속이 예상돼 외국인에 대한 인식 전환과 다문화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행사는 김해시, 김해연구원,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인제대학교 공동 주최, (사)한국지역학회 주관으로 열리며 (사)한국지역학회와의 인구정책 및 지역발전사업 상호 협력 MOU 체결을 시작으로 기조강연, 정책토론, 특별세션Ⅰ,Ⅱ로 진행된다.

6일 기조강연은  홍태용 김해시장이 ‘도시대전환, Glocal City 김해’를 주제로 지역과 대학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대학을 책임지는 도시, 도시를 책임지는 대학’의 추진 방향을 제시한다.

이어 정책토론 세션에서는 ‘외국인 유입을 통한 도시의 성장과 내·외국인 공존을 위한 효율적 방안’을 주제로 김찬용 국토연구원 박사와 김혜진 부경대 교수가 발제하며 김재원 김해연구원장이 좌장을 맡아 전문가 토론을 이어간다.

토론에는 손은숙 김해글로벌청소년센터 이사장, 이연정 김해연구원 박사, 최용주 인제대 교수, 홍재우 인제대 교수, 김동현 부산대 교수 등 전문가, 관계자들이 참여해 외국인 정착과 도시 성장을 위한 해법을 제시하고 발전 전략 마련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도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7일 특별세션은 김해연구원과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이 주관해 시군 통합 30주년을 맞게 되는 김해시의 발전방안과 과제에 대해, 인제대 주관으로 경남 전략산업, 외국인 유학생의 현황과 과제에 대해 발표한다. 각 발표 후에는 종합토론으로 다양한 의견을 교류하며 향후 정책 수립에 중요한 논의의 장을 마련한다.

당일 한국지역학회의 학술대회와 병행해 도시, 환경, 인구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 논문 발표와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전문가와 학계 인사들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펼친다.

관심 있는 시민들은 현장에서 자유롭게 참석할 수 있다.

홍태용 시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외국인 정책의 발전 방향을 구체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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