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계엄령 사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동진은 4일 자신의 네이버 블로그 '언제나 영화처럼'에 '20241204'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동진은 "지난 하루 동안 절실히 느꼈습니다. 한 사람의 지극히 위험하고도 어리석기 그지 없는 판단과 행동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과 분노를 안길 수 있는지를"이라고 적었다.
"하지만 참담한 기분 속에서도 우리의 시스템과 정신이 가장 큰 권력이 시도하는 패악에 강력하게 맞설 수 있을 정도로 건강하기도 하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는 감동도 있었습니다"라고 썼다.
그러면서 "한동안 혼란이 있겠지요. 그래도 저는 결국 우리 모두가 잘 헤쳐나갈 것이라고 믿습니다. 꼭 그럴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은 올라온 지 1시간 만에 4000개가 넘는 공감을 받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오후 10시30분께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국회는 이날 오전 1시께 재석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계엄해제 결의안을 가결했다.
윤 대통령은 같은 날 오전 4시30분께 국무회의에서 계엄해제안을 의결했다. 6시간 만에 계엄 사태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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