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대사관 "상황 여전히 유동적…영사 업무 중단"

기사등록 2024/12/04 11:56:46 최종수정 2024/12/04 17:12:16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9.11 테러 발생 23주기를 맞은 9월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대사관 게양대에 조기가 걸려있다. 2024.12.04.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주한미국대사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해제 발표 이후에도 "상황이 여전히 유동적"이라고 4일 긴급 공지했다.

이날 주한미국대사관 영문 홈페이지는 '한국 대통령 계엄령 선포에 따른 미국 시민을 위한 지침'을 통해 앞으로도 "잠재적인 혼란"을 예상하고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사관은 "공공장소에서는 주변 환경에 주의를 기울이고 관례적인 안전 예방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시위가 진행 중인 지역은 피하고 많은 군중, 집회, 시위 장소 근처에서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평화로운 시위라도 폭력 시위로 변질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4일 미국대사관은 미국 시민과 비자 신청자를 위한 일상적인 영사 예약을 취소한다"며 "또 대사관 직원들은 원격근무를 확대하고, 대사관 자녀들의 등교를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사관은 비자 인터뷰, 여권 인터뷰, 공증 서비스 등을 포함한 일상적인 영사 업무를 중단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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