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시스] 변근아 기자 = 경기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개월 연속 1%대를 기록했다.
3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경기도 소비자물가동향' 자료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114.44(2020년=100)로 1년 전과 비교해 1.7%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4월(2.8%) 2%대로 떨어진 뒤 연속 2%대를 기록하며 안정세를 보였다. 9월(1.7%)에는 1%대로 내려온 뒤 3개월 연속 1%대를 유지하고 있다.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을 중심으로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7% 상승했다.
생선, 해산물, 채소, 과일 등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5개 품목 물가를 반영하는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5% 올랐다.
신선채소는 1년 전과 비교해 10.8% 올랐고, 신선어개와 신선과실은 각각 1.1%, 8% 하락했다.
품목별로 보면 상품과 서비스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1%, 2.2% 상승했다.
상품 중 농·축·수산물은 1년 전과 비교해 1% 올랐다. 품목별로 보면 돼지고기(8.8%), 귤(28.5%), 토마토(17.5%) 등은 상승했고, 쌀(-7%), 파(-22.4%), 국산쇠고기(-2.9%) 등은 하락했다.
공업제품은 0.7% 올랐다. 품목별로 보면 가공식품은 1.5% 올랐으나, 석유류는 국제유가 등 영향으로 5.1% 하락했다.
도시가스(7.0%), 지역 난방비(9.5%) 상수도료(5.7%) 등 전기·가스·수도 물가는 3.5% 상승했다.
서비스 물가 중 공공서비스 물가는 0.9% 올랐다. 개인 서비스 물가는 3% 상승했다.
집세는 월세가 1.2%, 전세가 0.2% 오르는 등 전년보다 0.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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