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의회, 1조2279억원 내년 예산안 심사 돌입…군수 "복지·성장" 호소

기사등록 2024/12/03 13:13:24
[울산=뉴시스] 울산 울주군의회 제235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가 3일 의사당 본회의장에서 열린 가운데 이순걸 울주군수가 2025년 당초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 울주군의회 제공) 2024.12.03.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유재형 기자 = 울산 울주군의회(의장 최길영)가 울주군의 2025년도 당초예산안에 대한 본격 심사에 돌입했다.

울주군의회는 3일 의사당 본회의장에서 이순걸 군수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이 출석한 가운데 제235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1조2279억원 규모의 내년도 당초예산안 제출과 관련한 이순걸 군수의 시정연설을 청취했다.

시정연설에 나선 이 군수는 ▲군민이 건강하고 웃음이 끊이지 않는 행복울주 ▲나눔과 배려로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복지도시 ▲찾고 싶은 관광울주, 청년이 성장하는 일자리 울주 ▲쾌적하고 편리한, 사람이 모여드는 성장도시 ▲기회가 넘치고 역동적으로 변하는 미래도시 등 내년도에 추진할 5대 역점 시책을 밝혔다.

이어 “2025년은 민선 8기 4년차로 그동안 성과를 탄탄히 다져 나가면서 다양한 결실이 군민 삶에 잘 스며들도록 추진력을 높여야 하는 시기”라며 예산안에 대한 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군 의회는 이날 당초예산안과 함께 상정된 17개 안건을 오는 19일까지 상임위원회 심사를 거쳐 20일 열리는 마지막 본회의를 통해 의결할 계획이다.

시정연설에 이어서는 6.25 전쟁 당시 희생된 두동면 월평마을 주민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한 추모관 설립을 제안하는 정우식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이 있었다.

정 의원은 “1948년 4월부터 1951년 8월까지 총 6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라며 “이 같은 비극적인 사건은 특정 종교나 공동체 문제를 넘어 우리 모두가 함께 기억하고 치유해야 할 공통의 아픔”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추모관을 건립하여 당시의 이야기를 기억하고 보존함으로써, 지역 사회가 아픔을 잊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본회의에서는 또 지난 11월 22일 정례회 개회 이후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 1조3239억원 규모의 2024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원안 가결하는 등 모두 28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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