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걷기는 숲길이나 흙길을 맨발로 걸으며 땅의 기운을 직접 체험하는 운동이다. '어싱(Earthing)'이라고도 불리며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서구는 맨발걷기 산책로를 조성해 달라는 주민 요구를 발 빠르게 수용해 구 전역에 걸쳐 맨발 산책길을 조성했다.
현재 조성된 맨발 산책길은 ▲청라동 청라115호 완충녹지, 청라116호 완충녹지, 청라15호 경관녹지, 포리공원, 청라1호 연결녹지, 청라96호 완충녹지, 청라3호 완충녹지, 청라47호 경관녹지 ▲원창동 가원숲공원 ▲마전동 검단2지구3호 어린이공원, 검단2지구2호 어린이공원, 마전지구5호 어린이공원 ▲원당동 원당지구1호 근린공원 ▲당하동 당하지구8호 완충녹지, 당하1호 근린공원 ▲심곡동 서곶근린공원 ▲석남동 석남완충녹지 ▲가좌동 가좌완충녹지 등 18곳이다.
구는 주민들이 편리하게 맨발 산책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벤치, 신발장, 세족장 등 편의시설을 지속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또 자율 청소도구 보관함을 비치하는 등 이용객 스스로 맨발 산책길을 관리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건강에 대한 시민 관심이 높은 만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맨발걷기 산책로를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주민 모두가 건강한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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