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처음 목격…필리핀 해군 추적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러시아 최신예 공격용 잠수함이 서필리핀해에서 발견됐다.
필리핀 매체 인콰이어러는 2일(현지시각) 복수의 안보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 공격용 잠수함이 서필리핀해 옥시덴탈 민도로주 서편 148㎞ 지점에서 지난달 28일 수면 위로 부상해 처음에서 목격됐다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해당 기체를 636.3형 킬로2급 디젤-전기 추진 잠수함인 '우파'라고 지목했다. 2022년 취역한 우파는 러시아 태평양 함대에 배치된 636.3형 6기 중 4번째 기체다.
우파는 가장 발전된 무소음 잠수함 중 하나로 ▲길이 74m ▲항속 거리 1만2000㎞ ▲작전 수심 240m ▲최대 수심 300m 등 제원을 보유하고 있다.
필리핀 해군은 즉시 항공기와 군함을 파견해 우파 잠수함 움직임을 추적했다.
필리핀 해군은 러시아 잠수함이 수면 위로 올라온 이유를 비롯해 관련 논평 요청에 함구하고 있다.
해당 잠수정은 지난달 인도네시아를 거쳐 같은 달 23일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소재 해군 기지를 방문한 뒤 남중국해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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