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량 급격히 줄이지 말아야…꾸준한 신체활동도"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한국건강증진개발원(KHEPI)은 무분별한 다이어트 보조제 남용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건강 체중의 중요성 및 올바른 체중 관리 방법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2일 밝혔다.
KHEPI의 온라인 건강정보 모니터링 결과 다이어트 보조제를 언급한 언론 기사는 최근 3개월 간 약 42% 증가했다.
이에 대해 KHEPI는 이러한 다이어트 보조제가 체중감량에 필수적이지 않으며 식생활과 같은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건강 체중에 도달할 것을 권장했다. 건강 체중이란 성인의 경우 체질량지수 18.5~22.9㎏/㎡에 해당하는 체중을 말한다. 체질량지수는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으로 비만 선별 및 만성질환 위험 평가에 활용되는 지표다.
체질량지수에 따라 정상체중을 포함한 비만 단계를 구분할 수 있으며 비만 단계에서도 허리둘레에 따라 동반 질환의 위험도가 다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KHEPI는 정상체중에 안전하게 도달하기 위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체중 관리 방법으로 식사량을 급격하게 줄이지 않기, 틈틈이 꾸준한 신체활동 하기를 권장했다. 또 자신의 기초대사량과 신체활동 정도에 따라 필요한 열량이 다르므로 필요 열량을 추정할 수 있는 산출 공식을 참고해 체중 관리 계획을 세울 수 있다고 부연했다.
정소정 건국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청소년기의 건강 체중은 단순한 수치가 아닌 키와 생애주기별 성장 상태를 고려한 전인적인 건강 범위로 이해해야 한다"며 "만성질환 가족력이 있는 10세 이상 청소년은 성장과 사춘기 성성숙도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헌주 KHEPI 원장은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체중 관리를 위해 다이어트 보조제에 지나치게 의존하기보다는 올바른 식생활과 신체활동을 실천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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