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1명, 간호사 2명 구성
[정선=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정선군은 공공의료 서비스 강화를 위해 외래 산부인과를 개설하고 진료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산부인과 전문의로 영입한 김주현 과장은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대구 카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산부인과 교수로 재직했다. 안동의료원, 거창적십자병원, 포항성모병원에서 산부인과 과장을 역임했다. 간호사 2명을 채용해 전문 의료진을 구성했다.
임산부 등록관리, 분만예정 의료 기관 연계, 고위험 임산부 상급 의료기관 연계 지원, 완경기 여성 호르몬검사, HPV백신접종, STD검사, 웨딩검진, 요실금검사 등 종합적인 산부인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새롭게 문을 연 본관동에 산부인과 진료를 위한 진료실과 처치실, 상담·교육실을 조성하고 초음파 진단기, 자궁경, 검진대, 자동혈압계 등 최신 의료기기를 운영하고 있다.
내년 3월까지 요실금 검사장비, CO2 레이저, 태아감시 장치 등 추가 의료장비를 도입해 진료 수준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전국 최초 군립병원인 정선군립병원은 지난 10월 본관동 증축 공사를 완료하고 의료진과 최신 의료장비를 확충해 폐광지역 주민들에게 필수 의료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신애정 군 보건소장은 "정선군립병원 산부인과 개설을 통해 군민을 비롯한 폐광지역 주민들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의료시설과 장비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공공의료를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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