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 콜레오스 가솔린 모델 고객 인도
그랑 콜레오스, 두 달간 1만대 판매량
하이브리드에 가솔린 추가로 흥행 기대
합리적인 가격에 저공차 기준 충족시켜
프랑스 감성 디자인에 넓은 실내 등 강점
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6일 고객에게 인도하기 시작한 그랑 콜레오스 판매량은 지난 10월까지 9330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 인도 약 두 달 만에 1만대에 근접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모델의 흥행과 함께 10월부터 고객에 인도하기 시작한 가솔린 모델이 판매량 증가에 힘을 보태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랑 콜레오스 2.0 가솔린 터보는 가솔린 파워트레인을 탑재했음에도 훌륭한 연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저공해 자동차 기준 충족으로 경제성이 좋은 것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가솔린 직분사 엔진을 장착한 그랑 콜레오스 2.0 2WD(이륜구동) 가솔린 터보는 7단 습식 DCT 변속기와 함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최고 출력 211마력, 최대 토크 33.2㎏·m 등을 갖췄다. 이를 기반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공인 복합연비 리터(ℓ)당 11.1㎞(19·20인치 휠 기준)를 달성했다.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한 4WD(사륜구동) 모델에는 보그 워너(Borg Warner)의 6세대 사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했다.
도로의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구동 방식을 변경하는 인텔리전트 사륜구동 시스템은 차량의 편안함과 연료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미끄러운 노면이나 험난한 지형에서는 지능적으로 토크를 분배해 최적의 견인·제어 능력을 구현한다는 평이다.
◆동급 대비 뛰어난 경제성
동급 차량과 비교해 경제성도 우수하다. 그랑 콜레오스 2.0 가솔린 터보는 2WD, 4WD 모델 모두 저공해 자동차 3종 인증을 받았다. 이를 통해 남산 1·3호터널 혼잡통행료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서울·대구·인천·광주·대전을 비롯한 광역시 등 전국 각지 공영주차장 이용 시 최소 50%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경쟁력 있는 차량 가격도 장점이란 평이다.
그랑 콜레오스 2.0 2WD 가솔린 터보의 엔트리 트림인 테크노의 경우 3495만원에 만나볼 수 있다. 4WD 가솔린 터보 최상위 트림 에스프리 알핀도 4345만원에 구매 가능하다.
여기에 프랑스 감성의 외관, 특유의 실용성 등 그랑 콜레오스만의 강점도 인기 요인이란 분석이다.
실제 그랑 콜레오스는 길이 4780㎜, 폭 1880㎜, 높이 1680㎜의 차체에 동급 최대 수준의 2820㎜의 휠베이스를 갖췄다. 이를 통해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2열 공간의 경우 320㎜의 무릎 공간을 확보했으며, 가솔린 모델 기준 최대 2034ℓ의 트렁크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그랑 콜레오스는 출시 당시 하이브리드의 인기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며 "이후 출시된 가솔린 모델도 강력한 성능과 넓은 선택지, 동급 최고 수준의 경제성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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