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이끄는 기업으로"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글로벌 유전체 분석 기업 마크로젠이 세종캠퍼스 준공식을 개최했다.
마크로젠은 지난달 29일 세종시 세종테크밸리 내에 위치한 마크로젠 세종캠퍼스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준공식에는 최민호 세종시장, 정해영 국가생명연구자원정보센터장 등 주요 인사들과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마크로젠 세종캠퍼스는 국내 최고 수준의 유전체 분석 및 데이터 생산 경쟁력을 갖춘 미래형 종합 지놈센터로 설계됐다.
세종테크밸리 내 총면적 3570㎡ 규모로 건립돼 최첨단 자동화 시스템을 기반으로 유전체 대량 생산을 지원하는 ‘지놈 파운드리’(Genome Foundry)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준공으로 마크로젠은 기존 대전지사 연구 서비스 조직을 세종캠퍼스로 이전해 유전체 연구 및 생산 중심 허브로 자리 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세종캠퍼스는 유전체 분석의 전 밸류체인 단계를 수직 통합한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 대규모 유전체 분석과 연구 개발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이를 통해 연구 속도를 높이고 분석 비용을 절감할 예정이다.
또 세종 및 오송 지역의 첨단 바이오·제약 클러스터, 바이오 캠퍼스와 산학연 협업 가능성을 확대하는 등 국내외 주요 연구기관 및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시장 경쟁력을 공고히 다질 계획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마크로젠이 들어선 이 지역의 이름은 집현동으로, 현명한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라는 뜻”이라며 “앞으로 생명공학 분야의 전도유망한 인재들이 속속들이 이곳에 모이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은 “마크로젠 세종캠퍼스는 2026년 완공 예정된 송도글로벌캠퍼스와 함께 생명공학 및 글로벌 디지털헬스 분야에서 지속적인 발전과 혁신을 이끄는 중요한 축이 될 것”이라며 “이번 준공은 마크로젠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출발점으로, 마크로젠은 2030년까지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 디지털헬스케어 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해 질병을 예측하고 예방하는 정밀의학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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