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프로그램 '잠실산타 이즈 커밍'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성탄절을 앞둔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산타로 변신한 청소년들이 취약계층에게 선물과 이벤트를 전하는 봉사 '잠실산타 이즈 커밍'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구는 2021년부터 매년 연말 잠실청소년센터에서 청소년과 함께하는 일일 산타 봉사활동을 주최하고 있다.
구는 행사에 앞서 오는 13일까지 청년과 청소년 참가자 40명을 모집한다. 지난해 나이 제한으로 참여하지 못한 청년 희망자가 많았던 점을 반영해 올해 모집 연령을 17~24세에서 30세까지로 확대했다.
'MZ산타'들은 이틀간 조별 활동을 펼친다. 이들은 첫날인 19일 산타학교 입학식을 연 뒤 손수 포장한 선물과 크리스마스 카드, 춤 연습 등을 미리 준비한다.
20일에는 공식 출정식이 열린다. 일일 산타 선서도 한다. 이후 관내 드림스타트 아동과 그룹홈, 공공기관 등 취약계층을 직접 찾아가 전날 준비한 공연을 한다.
올해 산타 리더로 참여하는 박모군은 "2022년부터 3년째 참여하고 있다"며 "수혜자들의 기쁜 표정과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뜻깊게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어 매년 참여하게 된다"고 말했다.
임무를 마친 40명은 콘서트와 함께 서로 소감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고 봉사 활동을 마무리한다. 봉사 참여를 원하면 잠실청소년센터 누리집에서 세부사항을 확인하면 된다.
이 밖에 마천청소년센터는 오는 21일 아동·청소년 대상 '반짝반짝 크리스마스 놀이터'를 운영한다. 각종 크리스마스 장식 만들기부터 카드 꾸미기까지 체험장 11곳과 겨울 간식 등이 운영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송파 청소년들이 서로 소통하며 특색 있는 봉사활동을 펼치는 것을 반갑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나눔의 가치를 이해하고 지역 사회에 긍정적 영향력을 펼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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