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소방서, 각 식당 K급 소화기 설치 당부

기사등록 2024/12/01 10:57:11
[과천=뉴시스] 음식점 주방 화재 예방 안내 포스터. (사진=과천소방서 제공) 2024.1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과천=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과천소방서는 겨울철 주방 화재 발생 증가가 우려된다며 1일 식당 등 요식업소의 K급 소화기 설치를 당부했다.

K급 소화기는 주방 화재에 특화된 소화기로, 기름 사용이 많은 업소의 경우 화재 시 신속한 초기 진화와 화재 확산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적극적인 참여를 강조했다.

이어 “주방 화재는 음식점 화재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로, 물을 사용하면 화재가 확산할 위험이 크고, 분말소화기의 경우는 불꽃을 제거하더라도 기름 안쪽의 온도를 낮출 수 없어 언제든 재발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K급 소화기는 식용유 표면에 순간적으로 유막 층을 만들어 화염을 차단하고, 기름의 온도를 빠르게 냉각시켜 재발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매우 크다”며 설치를 거듭 당부했다.

나성수 서장은 “음식점 화재는 초기 진압이 무엇보다 중요한 가운데 k급 소화기는 화재 확산을 막는 필수 장비”라며 “화마로부터 안전한 도시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예방 활동과 시설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주방 화재는 음식점의 생존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대규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작은 관심과 실천으로 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만큼 모든 음식점이 철저한 안전 수칙 준수와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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