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용기낸 카페' 우수 과제… 행안부 장관상 수상

기사등록 2024/11/29 10:35:06

1회용품 쉽게 줄일 수 있는 방안 마련 높은 평가

[세종=뉴시스] 공공서비스디자인 성과공유대회 시상 모습.(사진=독자 제공).2024.11.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세종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올해 '공공서비스디자인 성과공유대회'에서 2년 연속 장관상을 받았다.

29일 시에 따르면 수상은 국민과 행정기관이 함께 수요자 중심 정책을 설계하는 국민 참여형 정책 개발 모델로 '공공서비스디자인 사업 성과공유대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선정된 '외출할 땐, 텀블러, 용기낸 우리, 용기 낸 카페'는 시 자원순환과와 협업으로 생활 속에서 1회용품을 쉽게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한 프로젝트다.

이는 시민이 개인컵(텀블러)으로 음료를 구매하면 음료 가격의 100∼5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현재 지난 10월 보람동 25개 카페를 시작으로 이달에는 어진동 27개 카페가 동참하며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개인컵 사용 시 실질적인 체감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끌어내고, 지자체의 별도 예산 지원 없이 카페들의 용기 있는 동참으로 진행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지난해에도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재미있게 도시농업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초보 도시농부 육성 프로젝트 ‘태어난 김에, 도시농부’ 과제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

손중근 법무혁신담당관은 "'용기 낸 카페'를 시작으로 시민이 다회용기 사용을 일상화하면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점진적인 시민의식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환경보호를 위해 한마음이 되어준 용기낸 카페 사장님들에게도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용기낸 카페'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카페는 세종시 자원순환누리집(www.sejong.go.kr/recycle.do)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거나 각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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