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1월 대구 음주교통사고 384건…작년比 25.4%↓

기사등록 2024/11/29 12:01:21 최종수정 2024/11/29 14:44:16

내년 1월31일까지 연말연시 집중 음주단속

음주단속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대구지역 올해 음주교통사고가 지난해 대비 20% 이상 감소했다.

29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올 1월부터 지난 28일까지 발생한 음주교통사고는 총 384건으로 지난해(515건)대비 131건 줄었다.

하지만 음주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올해 3명으로 지난해(2명)대비 1명 증가했다. 부상자는 올해 604명, 지난해 807명 등이다.

대구경찰청은 올 1월부터 지난 28일까지 총 4977건의 음주단속을 했다. 지난해 단속 건수는 모두 5570건이다.

음주단속 현황을 살펴보면 올해는 단순음주 3830건, 음주사고(물피·현피) 1147건이다. 지난해는 단순음주 4275건, 음주사고(현피·물피) 1295건 등이다.

특히 대구경찰청은 지난 28일 오후 10시부터 11시30분까지 동구 한패밀리요양병원 앞 등 지역 10곳에서 음주단속을 실실했다.

이번 단속에서는 갑작스런 기온 하강에 의해 통행량이 적었음에도 총 6건(정지 4건, 취속 2건)이 적발됐다.

단속에는 교통외근 경찰 47명 및 기동대 34명, 암행 2명, 순찰차 37대, 암행순찰차 1대, 기동대버스 2대 등이 투입됐다.

실제로 이번 단속에서 경찰은 지난 28일 오후 10시15분께 한패밀리요양병원 앞 도로 음주단속 현장에서 역주행 후 도주를 시도하던 A(50대)씨를 붙잡았다. A씨의 음주측정 결과 혈중알콜농도 0.103%로 확인됐다.

같은날 오후 10시45분께는 혈중알콜농도가 0.038%로 나타난 B(60대)씨가 검거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올해 일평균 15건의 음주운전이 발생했다. 음주운전은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다"며 "내년 1월31일까지 연말연시 집중 음주단속을 추진해 음주교통사고예방을 강화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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