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2주 연속 하락…서울은 상승폭 축소

기사등록 2024/11/28 14:00:00 최종수정 2024/11/28 17:20:16

한국부동산원, 11워 넷째 주 아파트 가격 동향

안양 동안구(0.15%)·부천 원미구(0.08%) 등 상승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2주 연속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값은 상승폭이 줄었고, 1기 신도시 재건축 호재가 반영된 평촌, 중동 등 일부 수도권 집값은 올랐다.

28일 한국부동산원이 11월 넷째 주(지난 2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하락하며 기록해 지난주(-0.01%)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지난주 27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된 전국 아파트값이 이번 주 더 떨어진 것이다.

수도권(0.01%→0.01%)은 상승폭이 지난주와 동일하게 유지되었고, 서울(0.06%→0.04%)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특히 서울은 3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10월 둘째 주(0.11%) 이후 상승폭이 4주 연속 줄어들었다. 지난주에는 전주와 상승폭이 같았지만, 이번 주에는 다시 축소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일부 신축 단지와 재건축 사업이 진행 중인 단지에서는 가격 상승이 있었으나, 대체로 매수자들이 대출 규제와 가격 급등 피로감으로 관망세를 보이며, 전체적인 상승폭은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북에서는 종로구(0.08%)가 홍파·창신동 대단지 위주로, 용산구(0.08%)는 이촌·서빙고동 주요 단지 위주로, 성동구(0.08%)는 하왕십리·응봉동 위주로, 중구(0.06%)는 신당·황학동 위주로, 마포구(0.06%)는 아현·용강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에서는 강남구(0.13%)가 개포·청담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서초구(0.09%)는 잠원·반포동 주요 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06%)는 신길·문래동 대단지 위주로, 양천구(0.05%)는 목·신정동 위주로 상승했다.

수도권 중 인천(-0.04%→-0.03%)은 전체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중구(-0.08%)는 중산·운서·운남동 위주로, 연수구(-0.05%)는 동춘·선학동 등 구도심 위주로, 서구(-0.03%)는 당하·불로동 위주로, 계양구(-0.03%)는 효성·작전동 구축 위주로, 부평구(-0.03%)는 부평·갈산동 위주로 하락했다.

경기 지역(0.00%→0.00%)에서는 안양 동안구(0.15%)가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평촌·호계동 위주로, 안양 만안구(0.14%)는 안양·석수동 주요 단지 위주로, 부천 원미구(0.08%)는 상·중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광주시(-0.19%)는 태전동·초월읍 위주로, 이천시(-0.11%)는 송정·증포동 위주로, 평택시(-0.11%)는 세교·비전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지방(-0.04%→-0.05%) 아파트값은 이번 주에도 하락폭이 확대됐다. 5대광역시(-0.05%→-0.06%), 세종(-0.05%→-0.09%), 8개도(-0.03%→-0.04%) 등에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3%)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05%→0.03%) 및 서울(0.04%→0.02%) 역시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반면, 지방(0.00%→0.00%) 아파트 전셋값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5대광역시(0.01%→0.00%), 세종(0.05%→0.06%), 8개도(0.00%→0.00%)는 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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