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최근 17년간 발생한 문화유산 피해 중 풍수해가 절반이 넘는 969건이 발생했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이 28일 발간한 '문화유산 풍수해 피해와 대응 기술'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7년간(2008~2024.9.30. 기준) 풍수해, 지진, 화재 등 재난으로 인한 국가지정문화유산 피해 1091건 중 풍수해로 인한 피해가 969건으로 약 89%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발생한 풍수해 피해 중 약 60%(579건)가 최근 6년간(2019~2024.9.30. 기준) 발생할 만큼 최근 풍수해로 인한 문화유산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원은 기후변화 등 문화유산 풍수해 피해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다양한 조사와 연구를 추진해 왔다.
연구원은 이번에 발간한 보고서에 호우, 태풍으로 인한 문화유산 피해 현황과 그에 대한 대응기술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담았다.
이번 보고서에는 호우, 태풍, 대설 등 풍수해 유형에 따른 문화유산 피해 특성, 한국과 일본의 전통기법을 통해 살펴 본 풍수해 대응 방법, 풍수해 피해 저감을 위한 대응 기술에 대한 내용이 수록됐다.
보고서는 국가유산청 웹사이트와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가유산 지식이음 웹사이트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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