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지붕도 내려앉아…인명피해는 없어
[광명=뉴시스] 문영호 기자 = 27일부터 쏟아진 눈으로 광명지역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주거용 비닐하우스가 내려앉아 이재민이 발생했고 공장 지붕도 내려 앉았다.
28일 광명시에 따르면 이날 8시 현재 광명지역 적설량은 37㎝(27일 26㎝, 28일 11㎝)다.
전날 오후 6시56분께 옥길동의 한 공장에서 지붕이 내려앉았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새벽 3시16분께에는 가학동 주거용 비닐하우스가 무너지면서 이재민 4명이 발생했다. 5시께 인근에 있는 또 다른 주거용 비닐하우스도 무너져 이재민 2명이 발생했다.
시는 이재민을 위해 학온동 행정복지센터에 임시 거처를 마련했다.
5시15분께 소하동에서는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한 나무가 부러지면서 차량을 덮치는 등 곳곳에서 가로수 가지가 부러졌다.
전날 내린 눈 위로 또 다시 눈이 쌓이기 시작하자 시는 모든 공직자를 제설작업에 투입했다. 덤프트럭과 굴삭기 등 12대를 동원하고 소형 제설기 100대를 투입했다. 구역별로 450t의 제설제를 살포하고 있다.
시는 오전 6시5분께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고 밤 사이 폭설로 인한 도로결빙 등으로 극심한 교통혼잡이 예상된다며 출퇴근시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ano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