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뉴시스]박우경 기자 = 대설경보가 내려진 충남 천안시 곳곳에 정전이 잇따르고 있다.

27일 천안시 등에 따르면 오후 9시 9분께 동남구 목천읍 남화리 공동주택에 원인 미상의 정전이 발생했다. 해당 공동주택은 총 200세대다. 전기 공급의 중단으로 난방 또한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슷한 시각 성거읍 천흥리 일대 상가 6곳에도 전기 공급이 끊겼다. 한국 전력 측과 시는 주변 제설 작업에 착수했다. 

시는 폭설로 나무가 쓰러지며 주변 전기 공급이 끊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는 "대설로 인한 수목도괴, 전선단선 등으로 인한 정전이 발생하고 있다"며 "핸드폰 충전, 손전등 구비 등 불시 정전에 대비해달라"는 내용의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습설이 오다보니 나무가 전도돼 일부 지역에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복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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