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뉴시스] 서희원 기자 = 경남 함양군은 27일 조여문 부군수 주재로 재정집행 점검 회의를 열고 4분기 부서별 예산집행 운용 방향 및 계획을 점검했다.
군은 2024년도 예산이 계획된 대로 필요한 곳에 집행되도록 해 보상 협의나 공정률 지연, 사업 계획 변경 등으로 발생하는 불용 예산과 이월 예산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예산 절감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연내 적극적으로 예산을 집행하고, 특히 도로, 건설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은 최대한 앞당겨 마무리하고 추경에 편성한 사업도 연내에 집행할 수 있도록 사업별로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함양군은 고금리·고물가 장기화로 소비 여력이 감소하고 경기 회복이 둔화된 상황에서,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재정 집행에 전 행정력을 집중한다.
◇ 최씨 중앙종친회 최영철씨, 함양군에 ‘최치원 목판’ 기증
경남 함양군은 지난 26일 군수실에서 진병영 함양군수와 최씨 종친회 관계자 8명이 참석한 가운데 ‘목판 기증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증은 경주 최씨 종친회 발전위원 최영철 씨가 자신의 소장품을 함양군에 기증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이루어졌다.
기증된 목판은 1970년에 한국서각협회에서 만든 작품으로, 고운 최치원 선생 대한 설명문이 담겨 있다.
한편 고운 최치원 선생은 신라 진성여왕 시기 함양태수로 부임해, 빈번한 홍수 피해로 어려움을 겪던 백성들을 위해 강변에 둑을 쌓아 강물의 흐름을 바꾸고, 둑을 따라 나무를 심어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숲인 상림을 조성하는 등 함양군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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