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방역 총력, 165개 농가와 철새도래지 소독 강화
발생 농장에 보상금 지급 등 재입식까지 지원할 예정
이는 지역 내 고병원성 AI(조류독감)이 발생함에 따라 이뤄진 조치로 시에서는 지난 25일 고북면 한 오리농장에서 출하 검사 중 의심 오리가 발생했다.
이에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정밀 조사에 나서 전날 오후 6시께 고병원성 AI임을 확인했다.
앞서 의심 오리 발생이 알려지자 곧바로 방역조치에 나선 시는 전날 이 농장 사육오리 3만3400마리의 살처분을 끝냈다.
27일에는 살처분한 오리의 열처리를 끝내고 잔존물과 사료 등 오염물질을 소독·폐기 처분할 예정이다.
시는 이날 긴급 조치로 AI 발생 농가 반경 10㎞ 165개 농가의 가축 이동을 제한하고 가금농장과 유관기관 등에 발생 상황과 긴급 방역 조치 사항을 전파했다.
또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차단방역을 위한 긴급 농장초소를 운영하고 관련 축산농가에 방역 약품을 공급했다.
앞으로 시는 방역대 165개 농가와 철새도래지 주변 소독을 지속 실시할 방침이다.
발생농장에 대해서는 살처분 가축 등에 대한 보상금 지급과 함께 향후 오리 재입식까지 사후관리 등 행정적 지원을 다할 방침이다.
한만길 시 축산과장은 "조류인플루엔자 예찰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방역 관련 기관과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올해 처음으로 우리 시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의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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