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시 동구는 27일 대송교차로 프로펠러 상징조형물 일원에서 '관문거점 특화거리 조성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종훈 동구청장과 박경옥 동구의회 의장, 지역의원,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관문거점 특화거리는 울산대교와 염포산터널 개통 이후 동구의 대표 관문으로 자리 잡은 대송교차로에서 찬물락사거리와 고늘사거리까지 약 1.3㎞ 구간이다.
사업비는 총 12억5300만원이 투입됐다.
특화거리는 대송지하차도 진입부 구간, 대송로 구간, 산업역사 문화거리 구간 등으로 나눠 조성됐다.
대송지하차도 구간에는 경관특화 조명과 회전형 고보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생동감 있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조명 운영 시간은 일몰 후부터 오후 11시까지다.
대송로 구간에는 가로등과 가로수를 교체하고 보행로 바닥을 개선했다.
산업 역사 문화거리는 찬물락사거리에서 고늘사거리까지 약 180m 구간에 조성됐다. 1972년 현대중공업 착공부터 지금까지 동구의 역사적 사건을 담은 12개의 스토리보드가 설치됐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관문거점 특화거리 조성사업은 동구의 새로운 도시 브랜드를 만드는 첫 걸음"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동구가 산업과 역사, 문화를 아우르는 매력적인 도시로 거듭나고,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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