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10월 中 공업기업 이익 123조원·10%↓…“정책 시너지 효과로 수익 개선"

기사등록 2024/11/27 11:45:37
[우한=AP/뉴시스]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있는 케이블 공장. 자료사진. 2024.11.27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제조업 수익성을 보여주는 2024년 10월 공업부문 기업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0% 줄었다고 중국망(中國網)과 홍콩경제일보, 재신쾌보(財訊快報) 등이 27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국가통계국이 이날 발표한 자료를 토대로 10월 공업기업 총이익이 6398억5000만 위안(약 123조890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8월 17.8%, 전월 27.1% 대폭 감소한데 이어 3개월 연속 공업기업 이익이 대폭 줄었다.

그래도 수익성은 전월보다 60% 이상 개선했다. 41개 업종 가운데 27개가 이익 증가율이 9월에 비해 높아지거나 감소폭을 좁혔다.

국가통계국은 정책적 시너지 효과로 지속해서 현저한 성과를 냄에 따라 공업기업 생산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이익 감소폭이 현저히 축소했다고 지적했다.

공업기업 이익 통계는 주력사업 연간 매출액이 2000만 위안(37억3700만원) 이상인 대기업을 대상으로 작성한다.

1~10월 누계 공업기업 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4.3% 감소한 5조8680억4000만 위안에 달했다. 증가율은 1~8월 0.5%에서 2개월 연속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소유제별 1~10월 공업기업 이익은 국유기업이 8.2% 줄어든 1조8530억9000만 위안, 주식제 기업이 5.7% 감소한 4조3718억5000만 위안으로 나타났다.

홍콩과 마카오, 대만을 포함한 외자기업 경우 0.9% 증가한 1조4559억 위안이고 민간기업은 1.3% 적은 1조6501억7000만 위안이다.

업종별로는 1~10월 채광업 이익이 작년 동기에 비해 12.7% 축소한 9845억3000만 위안, 제조업은 4.2% 줄어든 4조2200억 위안, 전력-열-가스-수도 생산공급업이 11.5% 증가한 6612억 위안으로 나타났다.

이중 컴퓨터-통신-전자설비 제조업 이익은 8.4% 증대하고 범용설비 제조업 경우 0.1%, 석유-천연가스 채굴업 1.8%, 자동차 제조업 3.2% 각각 줄었다.

1~10월 공업기업 매출액은 1.9% 늘어난 110조9600억 위안에 
달했다. 영업비용은 2.3% 증가한 94조7500억 위안이다. 영업 이익률은 5.29%로 전년 동기보다 0.34% 포인트 떨어졌다.

국가통계국 공업사 위웨이닝(于衛寧) 통계사는 "공업기업 이익이 여전히 감소구간에 있지만 강력한 대책에 힘입어 이익상황이 개선하고 있다"며 "다음 단계에선 다양한 정책을 계속 잘 수행하고 경제회복 추세를 공고히 하며 공업기업의 안정적인 이익 회복을 촉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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