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재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한국고등교육재단 50주년 기념식에 최 회장의 장녀 최윤정(35)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과 장남 최인근(29) SK E&S 패스키 매니저가 모습을 드러냈다.
최 회장과 두 자녀는 행사장 중앙에 위치한 테이블에 나란히 앉아 식사를 하며 밝은 분위기 속에서 담소를 나눴다.
세 사람이 함께 공식 석상에 나란히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결혼 후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차녀 최민정(33)는 이번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한국고등교육재단은 최 회장의 부친인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이 지난 1974년 '10년을 내다보며 나무를 심고, 100년을 내다보며 인재를 키운다'는 '십년수목 백년수인(十年樹木 百年樹人)'의 신념으로 설립한 장학재단이다.
최 회장이 1998년 제2대 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해 선대회장의 유지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그의 자녀들이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경영 수업 일환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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