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시스] 이준구 기자 = 경기 용인시가 운영하는 관광형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emand Responsive Transit·DRT) '타바용'이 시범 운행을 마치고 29일부터 유료 정규서비스로 전환한다.
26일 용인시에 따르면 타바용은 기흥구 일원 주요 관광지인 한국민속촌, 경기도박물관, 백남준아트센터, 신갈도시재생사업지와 교통거점인 기흥역, 상갈역, 신갈정류소 등을 연결하는 신개념 대중 교통수단이다.
이용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출발지와 목적지를 정해 차량을 호출해 탑승할 수 있다.
시는 타바용이 주요 관광지와 교통 거점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도록 16곳에 정류소를 설치했다. 수인분당선이나 시외·고속버스를 이용해 관광지를 방문하는 이용객은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지난 9월23일부터 시범 운행을 통해 운행 상황 모니터링과 데이터를 분석했고 수요집중 시간 확인, 운수종사자 휴게시간 조정, 호출 빈도를 반영한 차량 대기 위치 조정 등을 거쳐 정규서비스로 전환한다.
11월 기준 타바용을 이용하는 사람은 하루평균 약 160명으로 집계됐다. 23일까지 두달간 전체 이용자 수는 약 8000여명에 달한다.
요금은 29일부터 경기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한 성인 기준 1450원이 적용된다. 환승할인을 받으려면 탑승 전까지 모바일 앱에 교통카드 번호를 등록하고 해당 카드로 요금을 결제해야 한다.
시는 정규서비스 개시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타바용 탑승객을 대상으로 이용자 만족도 조사를 해 응답자 중 일부를 선정, 소정의 상품을 지급할 계획이다.
타바용을 이용해 연계 관광지를 방문하는 외국인에게는 용인시 마스코트 '조아용'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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