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환 대법관 후임 임명제청
인사청문회·본회의 의결 거쳐야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마용주(55·사법연수원 23기)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신임 대법관 최종 후보로 제청됐다.
조희대 대법원장은 26일 임기 만료를 앞둔 김상환 대법관 후임으로 마용주 부장판사를 윤석열 대통령에게 제청했다.
마용주 부장판사는 낙동고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7년 서울지법 판사로 임관했다. 법원의 '엘리트 코스'로 여겨지는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을 지냈다. 법원행정처 인사심의관·윤리감사관을 지내 사법행정 경험도 갖췄다.
윤 대통령이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면 대법관 인선 절차가 시작된다.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본회의 임명동의안 의결이 이뤄져야 한다. 임명동의안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 찬성이 필요하다.
조 대법원장은 신임 대법관 후보에 대해 "전문적인 법률지식과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능력은 물론이고 사법부 독립과 국민의 기본권 보장에 대한 확고한 신념,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보호에 대한 굳은 의지, 시대의 변화를 읽어내는 통찰력과 우리 사회의 다양한 가치를 아우를 수 있는 포용력,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도덕성과 훌륭한 인품 등을 두루 겸비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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