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은 전날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와 '운곡 저수지 파크골프장'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한빛원전은 파크골프장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수립과 설계, 공사 등을 맡고 고창군은 공사착수 전 전원개발부지 사용승낙과 산업부 협의, 완공 후 파크골프장운영 등을 맡는다.
아산면 용계리에 위치한 운곡저수지는 한빛원전의 발전 전용 용수 공급을 위해 지난 1984년 준공된 특수목적용 저수지로 이 때문에 인근 마을은 수몰의 아픔을 겪어야 했다.
군과 한수원은 지역주민들의 건강한 삶과 사회경제적 공유 가치를 창출하고자 파크골프장 조성에 나섰다.
심덕섭 군수는 "한빛원전의 협조로 그간 많은 희생을 치러온 아산면 지역에 주민편의 시설이 마련됐다"면서 "앞으로 운곡파크골프장이 운곡유스호스텔, 구름골 자연휴양림 등과 연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관광발전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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