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오리농장서 고병원성 AI H5형 의심 오리 발생

기사등록 2024/11/26 15:46:49

전날 3만여 마리 사육 농장 출하 전 검사서 항원 검출, 살처분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서 최종 고병원성 여부 확인 중

충남도, 방역대 설정 및 이동 제한 조치 나서

[논산=뉴시스]지난 7월11일 논산시 부적면 오리농장이 침수돼 입식 오리 수만 마리가 흙탕물을 뒤집어 쓴 모습.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산=뉴시스]김덕진 기자 = 충남 서산 소재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의심 오리가 발생했다.

26일 도는 전날 이 농장 오리 출하 전 검사 과정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긴급 방역조치를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최종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도는 항원 검출과 동시에 해당 농장에 가축 이동을 제한하고 사람·차량 출입을 통제하는 등의 초동 방역 조치를 취했다.

또 발생 농가 인근 10㎞를 방역대로 설정하고 방역대 내 가금류 농가 13호에 대해서도 추가 확산 여부 확인을 위해 정밀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해당 농장은 육용오리 3만여 마리에 대한 살처분 및 잔존물 처리(랜더링)을 진행 중이다.

도는 발생지역 및 인근 도로 소독 작업을 위한 방역 차량도 고정 투입해 매일 2회 이상 소독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덕민 도 농축산국장은 "긴급 방역 조치 등으로 추가 확산을 막고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가금농장은 철새도래지 방문 금지, 농장 출입 통제 및 소독, 축사 출입 시 전용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현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 건수는 강원, 충북, 인천, 전남에서 1건씩 총 4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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