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시스] 변근아 기자 = 1000만 먹방(먹는 방송) 유튜버 '쯔양'(27·박정원)을 협박해 금품을 갈취한 혐의로 기소된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이 또 다른 유튜버를 명예훼손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26일 수원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정현승)는 전날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 모욕 등 혐의로 구제역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구제역은 2022년 8월부터 지난 9월까지 본인의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인터넷방송 BJ, 변호사, 군인 출신 유튜버 등 7명을 상대로 허위사실을 공표해 명예를 훼손하거나 모욕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수원지검은 지난 8월 구제역을 공갈 등 혐의로 기소한 바 있다. 유튜버 주작감별사(본명 전국진) 등과 쯔양에게 '네 사생활, 탈세 관련 의혹을 제보받았다. 돈을 주면 이를 공론화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겁을 줘 5500만원을 갈취한 혐의다.
이 밖에도 검찰은 2023년 7월부터 지난 6월까지 구제역을 명예훼손, 모욕 등 혐의로 6차례에 걸쳐 기소했다. 본인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허위 발언을 하고, 허위 글 게시로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다.
이 사건은 현재 수원지법 형사11단독 심리로 재판이 진행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gaga99@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