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플러스, 호주 최대 농산물 유통기업과 스마트팜 MOU

기사등록 2024/11/26 10:41:40
(사진=그린플러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스마트팜 전문 기업 그린플러스는 호주 최대 규모의 농산물 유통기업 프리미어 프레시 AUS(Premier Fresh Australia)와 토마토 온실 시공·공급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MOU는 WA(West Australia)에서 ▲고품질 토마토 온실 운영·개발의 공식화 ▲한국·호주 재배자들 간 기술 전문 지식 교환 촉진 ▲잠재적인 프로젝트 단계, 일정, 상호 투자 영역 식별 ▲양국에서 추가 농업 프로젝트와 유통 기회를 포함할 수 있는 확장된 협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그린플러스는 두 회사의 대표이사로 구성된 공동운영위원회를 설립해 스마트팜의 설계, 기술구현, 재배방법 등 전문지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프리미어프레시 AUS는 재배작물의 유통을 위한 시장 인사이트, 물류 지원, 호주 재배자와 지역 농업네트워크에 대한 접근성을 용이하게 할 예정이다.

그린플러스는 지난 9월 호주 퓨어그린과 253억원 규모의 스마트팜 시공계약을 체결하며 프리미어 프레시 AUS가 퓨어그린 스마트팜에서 생산된 딸기를 공급받는 3자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스마트팜 구축은 대규모 자금이 소요되는 만큼 스마트팜 운영사에게는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유통사 확보가 필수다. 회사 측은 이번 MOU로 유통 네트워크를 확보함으로써 호주 스마트팜 시장 선점 속도가 더욱 빨라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정순태 그린플러스 대표는 "호주 퓨어그린팜 프로젝트 착공을 위한 준비는 완료됐으며 내년 1분기부터 자재 공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며 "호주 농산물 유통망까지 확보한 만큼,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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