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폭력 근절'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 맞아 세계 곳곳 집회 [뉴시스Pic]
[밀라노=AP/뉴시스] 25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 집회에 참가한 한 여성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11.26.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11월 25일)을 맞아 세계 각지에서 집회와 기념 행사가 열렸다.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은 유엔(UN)이 정한 기념일로 1960년 도미니카 공화국의 세 자매가 독재 정권에 항거하다 살해당한 것을 추모하기 위해 여성활동가들이 정한 것을 1999년 유엔총회에서 공식 인정하면서 매년 이날을 기념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각) 이탈리아, 튀르키예 등 세계 곳곳에서 열린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 집회에 참가한 여성들은 폭력 근절과 성평등을 촉구하며 행진했다.
유엔 여성기구와 유엔 마약범죄사무소(UNDOC)가 이날 공개한 2023 페미사이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서 8만5000여 명의 여성이 남성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 이중 60%에 달하는 5만1100명이 배우자 등 가족에게 목숨을 잃었다.
지역별로 보면 아프리카에서 2만1700여 명의 여성이 목숨을 잃었다. 아시아 1만8500명, 아메리카 대륙 8300명, 유럽 2300명의 여성이 가족 폭력 등에 의해 살해됐다.
유엔 여성기구는 이 데이터를 "빙산의 일각"으로 보고 있으며 여성 살해 사건의 상당수가 기록되지 않거나 통계에서 누락됐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5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한국여성의전화 관계자들이 여성 살해를 규탄하는 '192켤레'의 멈춘 신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4.11.25.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한국여성의전화 관계자들이 25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여성 살해 규탄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11.25. photo@newsis.com [밀라노=AP/뉴시스] 25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여성들이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 기념집회를 열고 폭력 반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은 여성에 대한 폭력을 근절하고 성평등을 촉진하기 위해 유엔이 1999년 지정한 국제기념일이다. 2024.11.26. [밀라노=AP/뉴시스] 25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여성들이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 기념집회를 열고 행진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은 여성에 대한 폭력을 근절하고 성평등을 촉진하기 위해 유엔이 1999년 지정한 국제기념일이다. 2024.11.26. [밀라노=AP/뉴시스] 25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여성들이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 기념집회를 열고 행진하고 있다.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은 여성에 대한 폭력을 근절하고 성평등을 촉진하기 위해 유엔이 1999년 지정한 국제기념일이다. 2024.11.26. [콜카타=AP/뉴시스] 25일(현지시각) 인도 콜카타에서 여러 비정부기구 소속 활동가들이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 기념집회에 참석해 '직장 내 폭력 근절' 등의 손팻말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은 여성에 대한 폭력을 근절하고 성평등을 촉진하기 위해 유엔이 1999년 지정한 국제기념일이다. 2024.11.26. [콜카타=AP/뉴시스] 25일(현지시각) 인도 콜카타에서 한 여성 활동가가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 기념집회를 이끌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은 여성에 대한 폭력을 근절하고 성평등을 촉진하기 위해 유엔이 1999년 지정한 국제기념일이다. 2024.11.26. [콜카타=AP/뉴시스] 25일(현지시각) 인도 콜카타에서 여러 비정부기구 소속 활동가들이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 기념집회에 참석해 행진하고 있다. 가운데 여성이 들고 있는 포스터에는 "여성들에게도 안전한 밤거리"라고 적혀있다.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은 여성에 대한 폭력을 근절하고 성평등을 촉진하기 위해 유엔이 1999년 지정한 국제기념일이다. 2024.11.26. [쾰른=AP/뉴시스] 25일(현지시각) 독일 쾰른 거리에 ‘오렌지 데이’ 기간을 맞아 여성 권리 운동가들이 여성 폭력 희생자들을 기리는 오렌지색 신발들이 놓여 있다. '오렌지 데이'는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을 시작으로 12월 10일 '세계 인권의 날'까지 이어지는 16일간의 폭력 추방 운동 기간을 말한다. 이 기간에 폭력 없는 세상을 상징하는 오렌지색을 사용해 여성 폭력의 심각성을 알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적 관심과 행동을 촉구하는 활동이 펼쳐진다. 2024.11.26. [쾰른=AP/뉴시스] 25일(현지시각) 독일 쾰른에서 여성 권리 운동가들이 ‘오렌지 데이’ 기간을 맞아 여성 폭력 희생자들을 기리는 오렌지색 신발을 보도에 놓고 집회하고 있다. '오렌지 데이'는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을 시작으로 12월 10일 '세계 인권의 날'까지 이어지는 16일간의 폭력 추방 운동 기간을 말한다. 이 기간에 폭력 없는 세상을 상징하는 오렌지색을 사용해 여성 폭력의 심각성을 알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적 관심과 행동을 촉구하는 활동이 펼쳐진다. 2024.11.26. [겔젠키르헨=AP/뉴시스]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인 25일(현지시각) 독일 겔젠키르헨의 한 가정집 벽에 "여성 살해 이제 그만"이라는 내용의 벽화가 그려져 있다.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은 여성에 대한 폭력을 근절하고 성평등을 촉진하기 위해 유엔이 1999년 지정한 국제기념일이다. 2024.11.26. [아순시온=AP/뉴시스]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인 25일(현지시각)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소설 '시녀 이야기'를 재현한 여성들이 행진하며 여성에 대한 폭력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시녀 이야기'(The Handmaid's Tale)는 캐나다 출신 작가 마거릿 애트우드가 1985년 발표한 디스토피아 소설로, 여성의 권리와 자유가 철저히 억압된 사회를 배경으로, 현대 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경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24.11.26. [아순시온=AP/뉴시스] 25일(현지시각)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여성들이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을 맞아 구호를 외치며 행진하고 있다.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은 여성에 대한 폭력을 근절하고 성평등을 촉진하기 위해 유엔이 1999년 지정한 국제기념일이다. 2024.11.26. [카라카스=AP/뉴시스] 25일(현지시각)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여성들이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을 기념해 여성에 대한 폭력 중단과 자유를 촉구하는 내용이 적힌 종이 나비 날개를 들고 행진하고 있다.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은 여성에 대한 폭력을 근절하고 성평등을 촉진하기 위해 유엔이 1999년 지정한 국제기념일이다. 2024.11.26. [카라카스=AP/뉴시스] 25일(현지시각)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여성에 대한 폭력 중단과 자유를 촉구하는 내용이 적힌 종이 나비 날개를 부착한 여성들이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 기념집회를 열고 있다.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은 여성에 대한 폭력을 근절하고 성평등을 촉진하기 위해 유엔이 1999년 지정한 국제기념일이다. 2024.11.26. [이스탄불=AP/뉴시스] 25일(현지시각)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여성들이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을 맞아 각종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은 여성에 대한 폭력을 근절하고 성평등을 촉진하기 위해 유엔이 1999년 지정한 국제기념일이다. 2024.11.26. [이스탄불=AP/뉴시스] 25일(현지시각)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 집회에 참가한 여성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11.26. [이스탄불=AP/뉴시스] 25일(현지시각)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경찰이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을 맞아 시위 중인 한 여성을 체포하고 있다.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은 여성에 대한 폭력을 근절하고 성평등을 촉진하기 위해 유엔이 1999년 지정한 국제기념일이다. 2024.11.26. [이스탄불=AP/뉴시스] 25일(현지시각)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경찰이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을 맞아 시위 중인 한 여성을 체포하고 있다.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은 여성에 대한 폭력을 근절하고 성평등을 촉진하기 위해 유엔이 1999년 지정한 국제기념일이다. 2024.11.26.
◎공감언론 뉴시스 ryuhj@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