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그룹별 평가…안양·하남·안성시 대상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가 올해 건축행정 건실화 평가로 안양시, 하남시, 안성시 등 건축행정을 우수하게 운영한 9개 시·군을 선정했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건축행정 건실화 평가는 건축법에 따라 경기도의 중점시책, 시·군 자체계획, 건축행정 처리실태 등 도내 31개 시·군의 건축행정 전반을 평가하는 제도다. 도는 정량적·정성적 평가를 합산해 인구규모별 3개 그룹으로 분리해 우수 시·군을 선정한다.
평가 결과 대상에는 안양시·하남시·안성시, 최우수상에는 용인시·파주시·동두천시, 우수상에는 부천시·광주시·여주시가 각각 선정됐다.
안양시는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추진, 한옥건축 지원 조례 제정, 도 역점사업 시책 추진계획 수립·추진 실적, 공개공지 정기점검, 기타 도정참여도 등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다.
하남시는 올해 경기문화제 개최 예정으로 경기건축문화상·건축문화제 참여, 건축사 재능기부 실적, 우수시책 정성평가, 시 자체 간담회 및 워크숍 추진 등을 통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
안성시는 한옥건축 지원 조례 제정 및 한옥 지원 예산 수립,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추진, 도 역점사업 시책 추진계획 수립·추진 실적, 2023년 우수시책 선정 사례 도입 등으로 대상을 받았다.
또 ▲하남시 '냉난방기 실외기 설치기준' ▲수원시 '공개공지 설계 가이드라인' ▲고양시 '지적공부 일괄 정리' ▲부천시 'VR(가상현실)을 활용한 건설현장 안전교육' ▲광명시 '건물 에너지 정보 플랫폼' ▲성남시 '태블릿 PC를 활용한 심의위원회 운영' 등이 건축행정 우수시책에 선정됐다.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9개 지자체에는 기관표창과 함께 유공 공무원 포상, 지역건축사에는 경기도지사 표창이 수여된다.
이계삼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이번 평가는 건축행정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진행됐다"며 "앞으로도 도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건축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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