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매 수익금 전액 국민체육진행기금 편입
건전화 캠페인, 불법 도박 근절 등 공익 활동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스포츠를 즐기는 건전한 여가 문화로 정착한 스포츠토토 사업의 공익성을 거듭 강조하고 나섰다.
지난 2001년 10월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와 국내 스포츠 발전을 위한 기금 조성을 목적으로 시작된 스포츠토토 사업은 올해로 약 23년째를 맞고 있다.
스포츠토토를 발행해 조성된 수익금은 누적 기준 약 18조9000억원으로,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편입돼 생활체육과 전문체육 및 장애인 체육 육성 등을 위해 사용된다.
이에 따라 모든 국민이 균등한 체육 복지를 누리는 데 일조하고, 나아가 국제 체육 교류 증진을 위한 사업과 스포츠 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지원돼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스포츠토토는 국민체육진흥법에 근거를 둔 체육진흥기금 조성 사업으로 스포츠를 매개로 한 명백한 국가 공익사업이다.
하지만 일각에선 '스포츠토토' 사업을 '불법스포츠도박'과 명확하게 구분하지 않고, '스포츠 도박'이라는 이름 하에 동일하게 보는 인식이 존재한다.
스포츠토토는 이러한 인식 개선을 위해 매년 건전화 프로그램, 유관기관 연계 도박중독 예방 캠페인 및 판매점주, 종사자, 주최단체 대상 건전화 교육 등을 시행하고 있다.
건전화 프로그램은 온라인을 통해 이용자 스스로가 도박 과몰입 상태를 점검해 위험성을 진단하고 도박 중독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켜 중독 예방을 유도하는 프로그램이다.
도박중독 예방 캠페인은 유관기관(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공단)과 연계해 온오프라인으로 스포츠토토 건전 구매를 홍보하고 이용자 대상 도박중독 상담∙예방∙치유를 제공하는 활동이다.
특히 올해 스포츠토토는 지난 6월 대구가톨릭대 예술치료센터와 도박 중독 예방 및 치유를 위한 '체육진흥투표권 이용자보호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9월 도박중독·과몰입 이용자 대상 '힐링캠프'를 개최해 미술과 음악을 통한 상담 치료 활동 등을 전개해 호응을 얻었다.
또한 매년 정기적으로 임직원, 주최단체 및 판매점주를 대상으로 건전화 교육을 진행해 국민체육진흥법상 위약벌 조항, 준법 및 윤리경영 의식을 고취하고 주최단체 관계자 대상 구매 및 환급 제한 시스템 안내 및 등록을 유도해 건전화 의식을 높이고, 더불어 언론, 인터넷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홍보하는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스포츠토토는 올해 한국프로축구연맹 및 프로야구 구단 등과 공동으로 경기장 현장 프로모션인 '내 응원의 함성을 스포츠토토와 함께'를 펼쳤다.
해당 프로모션은 경기장을 찾은 방문객 대상으로 스포츠토토의 건전성과 공익성을 알리고 불법스포츠도박의 위험성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한 행사다. 구단별 경기장 주 출입로 주변에 '스포츠토토 건전 구매 캠페인 부스'를 설치해 스포츠토토 안내와 함께 미니게임을 통해 구단별 굿즈 혹은 경품을 증정하는 행사다.
올해 스포츠토토는 K리그와 공동으로 경기장 현장 프로모션을 공동으로 16회, KBO 구단과 9회 총 25회 진행했으며, 약 6만5000명의 일반시민 및 스포츠 팬들이 참가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또한 스포츠토토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에서는 K리그와 연계해 'Dynamic Weekend with K리그' 이벤트를 열었다. 해당 이벤트는 K리그 라운드별 프로토 기록식 상품을 구매하거나 베트맨에 신규로 회원가입 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벤트로 이를 통해 약 3만7000명의 실명 고객을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현재 스포츠토토는 동계 프로스포츠(농구, 배구) 대상으로 종목별 주최단체와 공동으로 '뜨거운 겨울의 시작 프로농구★프로배구 개막 스페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1월부터는 본격적으로 농구, 배구 경기장 일대에서 현장 프로모션도 진행할 계획이다.
스포츠토토 관계자는 "올해 프로스포츠 주최단체의 적극적인 협조로 현장 프로모션이 스포츠토토에 대해 관심이 없거나 오해가 있던 스포츠 팬들에게 스포츠토토의 공익성과 건전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큰 계기가 되었다"며 "향후에도 스포츠토토는 국민체육진흥 기금 조성이라는 사업의 본질을 알리기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는 '도박 극복 프로젝트' 특별위원회(이하 특위)의 정책 제안 발표 및 성과보고회를 ▲불법도박 계좌 동결을 최우선 과제로 ▲온라인 불법도박 수사 강화 및 사이트 신속 차단 ▲도박 예방 체계 마련 및 예방 교육 강화 등의 정책을 제안했다.
이러한 정부의 불법도박 근절 정책 기조에 맞추어 스포츠토토는 매년 각종 유관 기관 및 언론사 등과 연계해, 청소년 불법스포츠도박 근절을 위한 각종 공익 캠페인을 전개하고, 동영상 및 포스터 제작, 기획 기사 보도 등 다방면에서 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올해 스포츠토토는 청소년 불법스포츠도박 근절 홍보 활동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K리그1 포항 스틸러스 안재준을 불법스포츠도박 근절 메신저로 출연시킨 공익 캠페인 영상을 제작하여 널리 배포했다.
이 캠페인 영상은 청소년들이 불법스포츠도박 사이트에 손쉽게 접근하는 현실을 보여주고 있으며, 불법스포츠도박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어른들의 관심과 지도가 필요하고, 청소년들 스스로도 자신의 미래와 가치를 높이는 활동을 지향하자는 메시지를 함축적으로 보여준다.
스포츠토토는 K리그와 협력해 축구 경기가 개최되는 구단별 경기장 내 대형 전광판에 캠페인 영상을 방영하고 이를 통해 축구팬들에게 불법스포츠도박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경각심을 일깨웠다.
또한 언론 홍보와 함께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의 옥외광고판을 활용하여 캠페인 영상을 방영하고 공식 SNS채널 등을 활용하여 청소년 불법스포츠도박의 위험성을 홍보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청소년 불법스포츠도박 근절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스포츠토토 사업은 투표권 발행을 통해 수익금을 조성하고 국민체육진흥기금에 편입돼 모든 국민의 균등한 체육 복지 실현을 위해 사용된다. 체육 복지 실현을 위해 스포츠토토는 장애인 스포츠, 소외계층 문화∙체육진흥 활동에 대한 후원도 적극 진행하고 있다.
작년 5월 스포츠토토는 대한장애인체육회와 협약을 맺고 2025년까지 향후 3년간 장애학생선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장학금 후원을 약속한 바 있다. 올해 5월 스포츠토토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주최 전국 장애학생체전에 출전하는 학생 선수에게 장학금을 후원하면서 아낌없는 격려의 인사를 보냈다.
또한 도박중독자와 도서 지역 다문화 가정 유소년 등 사회적 소외계층 대상 체육행사에 꾸준한 후원을 사회 공익 사업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 재원 조성을 위한 국가정책사업인 스포츠토토 사업은 스포츠를 통해 스포츠 팬들에게는 건전한 여가문화로서 즐거움과 재미를 제공하고 사업으로 발생한 수익금으로 조성한 국민체육진흥기금은 스포츠 발전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 지원될 것이다.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스포츠토토 사업이 스포츠를 통해 모든 국민이 즐거움을 느끼는 건전한 여가문화로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며 "앞으로도 스포츠토토 사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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