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시장 조사단 현지 파견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대한주택건설협회는 국내 주택시장 침체에 따른 활로를 모색하고자 정원주 회장과 시·도 회장단을 주축으로 한 인도시장 조사단을 구성해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인도를 방문했다고 25일 밝혔다.
조사단은 우선 19일 뉴델리와 인접한 UP주 그레이터 노이다 개발청(Greater Noida Authority)을 방문했다. UP주 노이다는 수도 뉴델리와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인도에서 가장 스마트한 도시, 가장 빠르게 발전하는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또 인도 유수의 부동산 개발업체인 비를라 에스테이트(Birla Estates) 경영진과 면담을 했다.
정원주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은 "협회 회원사 경영진은 해외 주택사업에 적극 참여할 의지가 있으며, 특히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 부동산 시장에서 기회를 모색하고자 한다"며 "비를라 에스테이트의 환대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인도의 주요 도시에서 함께 공동 사업을 논의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20일에는 비를라 에스테이트가 인도 구루그람에서 개발 및 분양 중인 비를라 나브야(Birla Navya) 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이어 타타 리얼티(Tata Realty & Infrastructure Ltd)가 인도 구르가온에서 개발 중인 IT 오피스 단지인 타타 인텔리온 파크 구루그람(Tata Intellion Park Gurugram)도 둘러보며 현지의 고급 오피스 개발 동향을 파악했다.
이어 21일 인도 하리아나주 구루그람 공공사업부를 방문해 나야브 씽 사이니(Nayab Singh Saini) 하리아나주 총리를 예방했다. 나야브 하리아나주 총리는 "하리아나와 한국의 도시가 자매결연을 통해 우호협력 관계를 발전시켰으면 한다"며 "그 출발점이 코리아타운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 정부는 토지공급 등을 통한 도시개발에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현지 방문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인도 뉴델리 야쇼부미에서 열린 '한-인도 경제협력포럼 2024'에 참석했다.
협회는 "조사단의 이번 인도 방문은 협회와 인도의 주요 부동산기업 간 협력을 위한 첫걸음으로 평가된다"며 "협회는 인도 측과 협력 관계를 유지해 양국 간 공동 프로젝트 개발에도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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