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DI정책포커스 '부산 영식스티 일자리 복지 실현 방안' 발간
부산연구원은 BDI 정책포커스 '부산 영식스티(Young Sixty) 일자리 복지 실현 방안'을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정책포커스에는 사회참여와 자기개발, 경제활동, 건강관리 등에 적극적인 60대를 뜻하는 신조어 '영식스티'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4가지 핵심 추진방안을 담았다.
보고서는 부산지역 사업체와 60대 구직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하고 영식스티 일자리 수요-공급 특성을 파악해 부산시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 정책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설문조사 결과, 60세 이상 인구 증가와 퇴직 후 소득 문제 해결을 위해 이들의 높은 학력을 활용한 민간 일자리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사업체들은 숙련된 영시니어 채용을 선호했다. 구직자들은 230만원 수준의 상용직을 희망했다. 경영·사무직과 정보기술(IT) 분야 직업훈련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60세 이상 인구는 100만6900명(31.1%)이며 60대의 63.8%가 고졸 이상이다.
다만 60세 이상 대상으로 공공형, 사회서비스형 일자리지원 사업 비중이 높고 임시·일용직, 단순노무직 일자리 지원이 많아 소득이 낮고, 안정적 소득확보가 어려운 실정으로 확인됐다.
부산연구원은 영식스티 일자리 복지 실현 방안으로 ▲퇴직자 재고용 및 상용직 시간선택제 일자리 확대 ▲영식스티 교육 및 직업훈련을 통한 직종 전환 시스템 구축 ▲영식스티-기업 간 일자리 연계 플랫폼 기능 강화 ▲생애 취업 설계 및 재취업 지원 서비스 확대를 제안했다.
서옥순 부산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생산인구 감소 시대에 영식스티의 경험과 전문성은 중요한 사회적 자산"이라며 "이번 정책제안을 통해 부산시가 영식스티 일자리 복지의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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