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제10회 솔향강릉기대화 결승서 충주시 4대1로 제압
5학년도 4명이나 뛰어…대회 관계자들 '깜짝'
[용인=뉴시스] 이준구 기자 = 용인시 기흥구리틀야구단이 전국 야구꿈나무들의 축제인 제10회 솔향강릉기 전국리틀야구대회에서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기흥리틀야구단은 특히 전국대회 출전을 시작한 지 10개월만에 이룬 첫 우승의 성과여서 대회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기흥구 리틀야구단은 24일 강릉리틀야구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충주시리틀야구단을 4-1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9회 대회에는 용인수지구리틀야구단이 우승했다. 이로써 용인시에서는 2년 연속 우승기를 가져왔다.
강원일보가 주최하고 한국리틀야구연맹(회장 유승안)과 강릉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는 강릉시와 강릉시체육회의 후원으로 전국 70여개 팀에서 1500여 명이 참가했다.
감독상을 수상한 박상원 기흥구 리틀야구단 감독은 "본격적으로 전국대회에 출전한 지가 올 1월이니 10개월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구력이 짧다. 더욱이 학업을 병행해가며 하는 훈련 여건이 힘든 상황에서 '하면 된다'는 자신감으로 최선을 다해준 우리 선수들과 학부모님들께 이 영광을 돌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야구를 시작한지 얼마 안 되는 선수도 많은 데다 이번 대회에 11명의 엔트리 가운데 5학년도 3명이나 출전했다"며 "올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기를 가져오게 돼 기쁘다. 아이들의 꿈을 키워주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1번 타자 이창훈은 모범상을 수상했다. 이창훈은 4강전에서 분당B리틀구단을 맞아 4타수 3안타에 4득점을 올리는 맹활약으로 12대1의 승리를 거두는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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