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20분 매디슨 골에 도움 기록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홋스퍼 '주장' 손흥민(32)이 4호 도움을 기록하면서 맨체스터 시티 승리에 앞장섰다.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4~2025시즌 EPL 12라운드에서 4-0 대승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6승1무5패(승점 19)를 기록하면서 리그 6위로 순위가 급상승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1-0으로 앞선 전반 20분에 도움을 기록했다.
선제골을 기록한 제임스 매디슨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 매디슨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두 팀의 간격을 두 골 차로 벌렸다.
손흥민의 시즌 4번째 도움이자, EPL 통산 66호 도움이었다.
이는 토트넘 역대 2위 기록이며, 해당 부문 1위는 67개(토트넘 기준·통계 매체는 68개로 기록)를 작성한 대런 앤더튼이다.
기준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손흥민이 이번 시즌에 해당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
후반 7분에 나온 페드로 포로의 추가골까지 더해, 승기를 잡은 토트넘은 후반 18분 손흥민을 빼고 브레넌 존슨을 투입했다.
교체 출전한 존슨이 후반 48분 쐐기골을 기록, 토트넘은 4-0 대승을 거두면서 맨시티에 공식전 5연패를 안겼다.
통계 전문 매체 '풋몹'은 경기 후 손흥민에게 평점 7.8을 부여하면서 '무난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맹활약한 손흥민은 경기 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주 멋진 경기력이었고, 매디슨에게 최고의 생일 선물이 됐다"고 소감을 남겼다.,
맨시티전이 열린 날은 현지시각으로 11월23일, 매디슨의 생일이었다.
손흥민은 매디슨의 생일에 도움을 기록한 것이 최고의 선물이었다고 시사했다.
한편 이날 승리를 거둔 토트넘은 오는 29일 오전 5시 AS로마(이탈리아)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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